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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: 원태연 시
2002/8/2
아름다운 당신  

그 사람 이름을 당신이라고 합니다

잘생긴 턱선과 시원한 이마를 가진 그 사람 이름을
당신이라고 합니다

터무니없는 많은 기억으로 상처 주시고
그 터무니없이 많은 기억으로 치료를 해주시는
그 사람 이름을
당신이라고 합니다

이렇게 그 이름 떠올리는 것으로도
충분히 행복한 일이지만 ......

그 이름 떠들어댈 자격이 없는 몸이라
눈물을 머금고 그 사람 이름을
아름다운 당신이라고만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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